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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민조시) 노송 외4편
정하선
2014. 8. 25. 21:34
봄 1
저절로
봄은 오네,
못 참는 것은
미련한 내 마음
봄비 1
지난밤
뉘 찾아와
빨래줄 가득
기도를 꿰었나.
노송
새 잎을
보여줘도
쳐다보며 다
노송이라 하네.
젖
어릴 때
갖고 놀던
할머니 젖이
아내의 가슴에.
귤
좁은 방
한 가족이
단 잠 취했네,
버선발 나란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