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선 2015. 3. 8. 09:13

  선인장

              정하선

 

창 들고

봉화를

피워 올린다

 

추운 나라

방속에

갇히어 있어도

 

사연은

멀어서

띠울 수 없어도

 

너의 나

파랗게

지키고 있다

 

하늘로

향기로운 소식을

피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