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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6조 정형시 5편( 산골물소리.설악산. 새참. 풍경 1.2 )
정하선
2015. 3. 15. 09:19
산골 물소리
정하선
저 산 속
어느 스님
목탁 두드려
저리 맑은 물이.
설악산
흰 구름
깔고 앉아
구곡을 읊네,
솔바람 물소리.
새참
별들의
웃음소리
아름 주어다
뿌린 논둑에서
풍경 1
아이가
거울 본다.
거울 속 아이
코를 닦아 준다.
2
닦아도
또 닦아도
닦이지 않고
거울만 닦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