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목련
정하선
2015. 3. 23. 08:21
목련
정하선
흰 나비 한 떼
어느 따뜻한 마음속에서
눈 내리는 겨울을 나고
마른 나뭇가지 찾아와
품앗이 하여 종일토록
새싹을 심는가
이미 잊혀진
먼 나라의 의식을 되찾아주려고
혼을 불러들이는
군무를 추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