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선 2016. 5. 29. 08:42

 

   날개

 

                 정하선

 

 

나뭇가지 사이에 줄을 쳐놓고

줄타기 하며 놀던 왕거미 집에

잠자리 한 마리 걸려들었네.

잠자리 몸통 다 뜯어먹은 왕거미

날개 두 쪽만 남겨두었네.

아무도 안보는 밤 기다려

가만히 제 어깨에 날개를 붙여보네.

 

그림에 색칠하면서 읽는 동시집

정하선 글 그림 동시집 -도깨비바늘-에서

구입처 인터넷교보문고 나 유어스테이지

100페이지 값 6100원

함게나온 정하선 글그림 동시집 -무지개자장면-

100페이지 값 6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