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선 2017. 5. 30. 07:46

부부

 

                정하선

 

 

추위가

날 선 칼로

볼 에는 이른 아침

 

일러서

문 안 열린

고물상 철문 앞에

 

손수레 고물이 가득

옷 한 벌 속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