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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소

정하선 2021. 5. 10. 19:25

풍력발전소

 

                    정하선

 

 

 

 

바람이 내 손 잡아주면

내 몸 휘감아 안아주면

내 가슴은 보이지 않는

내 가슴은 알 수 없는

힘으로 가득 채워진다.

가슴 가득 터질 것 같은

뜨거워진 심장의 피

 

 

             정하선시집 (새재역에서. 시산맥.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