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선 2021. 6. 8. 21:33

사랑 2




맑고도 맑은 것이
보이지 않는 속
알 수 없는 속
그 속에 살고 있다는데

어떻게 보아야

알 수 있을까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알 수 없네.

맑고도 맑은 것이

살고 있다는데

아무리 보아도

보이지 않네.

 

              정하선시집 (새재역에서. 시산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