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em 내 이름은 부추

정하선 2021. 12. 1. 19:32

 동시

       내 이름은 부추

 

                           정하선

 

 

 

 

어머니는 나를

부추라 불러요.

경상도 시집간 큰 언니 오시면

정구지라 불러요.

전라도 사시는 고모님 오시면

솔이라 불러요.

 

 

아무렇게나 불러도

나는 좋아요.

다들 멋있는 내 이름인 걸요.

 

            정하선  동시집 (무지개자장면. 유어스테이지. 교보문고출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