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poem 방귀

정하선 2021. 12. 10. 19:17

동시

         방귀

 

                       정하선

 

 

송아지가 죽었어요.

배가 부풀어 올라 죽었어요.

어른들은 가스가 찼다고 했어요.

방귀를 못 뀌어서 그런다고 했어요.

방귀를 못 뀌면 고창 증으로 죽는데요.

방귀를 뿡뿡 잘 뀌어야

병 없이 잘 자란다고 했어요..

어머, 방귀가 나오네, 뿡뿡 뿡

 

     정하선 동시집 (무지개자장면. 유어스테이지. 교보문고 출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