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ijo (k-poem) 춤 정하선 丁河璿 jung ha sun 어젯밤 껴안고서 얼마나 울었던가줄기와 이파리가 헤어질 마지막 밤 누군가 멀리서 타는 해금의 떠는 가락 만나면 헤어짐이 이치가 아니던가아픔도 서러움도 아닌 척 헤어지자보내고 떠나는 이의 몸짓이 된 속울음. 정하선 시조집(갈모산방)지혜 ai 시해설과 번역 1. 작품 해설정하선 시인의 〈춤〉은 가을날 나뭇가지와 이파리가 이별하는 순간을 ‘어느 고요하고 서글픈 춤’으로 승화시킨 2장(6장 12구) 형태의 현대 시조입니다. 자연의 이별 현상을 사람의 헤어짐이자 고결한 예술적 동작(춤)으로 비유하여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1장: 이별 직전의 슬픔과 해금 소리 (경경화경, 情景化景) "어젯밤 껴안고서 얼마나 울었던가 / 줄기와 이파리가 헤어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