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창에 철석
#옛날에 그랬든 것처럼 그대 마음 밖에서 서성대며 애써 그대 마음의 문설주 붙잡고 온 몸 가득 숨겨둔 발톱을 꺼내어
#열 수 없었던 창 미끄러지지 않으려 한사코 발톱을 세워 유리창을 붙잡고 주룩주룩 눈물 을 흘러내리네요
#비오는 유리창에 정하선 빗방울
#붙이네요. 꽃잎을. 꽃잎은 눈물을 머금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고 창에 붙어있네요. 떨어지지 않으려고 몸속에 감추었던 발톱 모두 꺼내어
#발톱을 세워도
#발톱을 세워 살며시 꽃잎을 손끝으로 쓸어내려 보네요
#미끄러지고 말았던
#담배 정하선 기쁠 때나 괴로울 때 나를 찾아주세요 언제든지 나는 기다릴 게요 당신이 원하면 키스키스키스 당신의 입술과 뜨거운 키스를 하며 내 몸을 불태울 게요 당신의 입술을 간
#너와 나는 언제나 한 몸 정하선 우리가 언제 떨어져 있었던가 그대와 난 항상 한 몸이었는데 핏줄이 한 몸으로 흐르고 맥박이 함께 뛰고 숨소리 함께 들고 날고 언제나 한 벌 옷을 입고
#꽃잎 하나
#꽃잎 정하선 당신은 꽃잎만 먹고 살았나요 당신을 만나면 꽃향기가 가득하네요. 당신은 유리병 속에 꽃잎을 가득 담아놓았나요 당신을 들여다보면 유리처럼 맑은 가슴속 꽃잎들
#그리움도 행복입니까 1 정하선 바위를 깎아내며 가슴을 깎아내며 골 가득 폭음으로 쏟아지는 폭포아래 명주실꾸리 세 개를 다 풀어 넣어도 깊이를 알 수 없는 맑고 푸른 그리움 하
#그대 아름다움 모습만 볼 수 있는 정하선 우리 이 세상에서 만난 것은 전생에 인연 인가요 아니면 후세에 다시 만날 약속 인가요 후세에 다시 만날 약속이라면 그
#90
#그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