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정하선 2024. 10. 8. 06:37

바다는

                       정하선




내 가슴 퍼렇게 멍든 줄 모르고
사람들은
밤마다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줄 모르고
사람들은

가슴이 멍들어도
밤잠 못 자고 뒤척여도
넉넉하게 보이려고
행복하게 보이려고
하는 나를
사람들은


                  정하선 시집(송림동 닭알탕) 시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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