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정하선 2026. 1. 1. 11:40

 

새해 첫날

 

 

                          정하선

 

 

 

365km

달리기 경주가 시작됩니다

게으른 사람도 부지런한 사람도

출발은 다 갔습니다

각자의 속도로 가도

1등도 없고 꼴등도 없이

결승선에 같이 도착할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무엇을 얻으려 애를 썼으며

무엇을 내려놓기 위해 애를 썼으며

누구와 함께 발맞추었는지

어떻게 달렸는지가 중요합니다

넘어져도 일어나서 가면 됩니다

잠시 쉬었다면 다시 가면 됩니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자 그럼 출발합니다

낙오 없이 모두 함께

결승선에서 다시 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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