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정하선
선물을 만 원어치 주고 간 사람보다
물건을 천 원어치 사 가는 그 사람이
반갑고 더 부담 없어 좋은 것이 장사여
물건은 일 년 내내 하나도 안 사 가고
먹을 것 쓰던 물건 날마다 가지고 와
된소리 안된 소리만 나불대다 가는가.
정하선시조집(갈모산방) 지혜 202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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