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
새해 아침이 밝았다.
동쪽에서 새아침의 해가 찬란하게 떠올랐다.
1년 중 첫날, 신년의 아침에는 누구나 저마다
새해 소망을 빌 것이다.
동해에 100만 명의 인파가 몰려 새해 해맞이를 하였다고 한다.
그 분들은 새해 새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소망하는 바가 잘 이루어지길 기원하고 소원으로 빌었을 것이다.
동해에 해맞이를 가지 않았더라도 가까운 곳에 가서 소망하는 일이 잘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원을 빌었을 분도 있을 것이다.
또는 집에서 정갈한 마음으로, 또는 이불속에 누웠더라도 마음속으로 나름대로 새해 소망한 일들이 이루어지길 누구나 빌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족이 평안하기를, 국가가 잘 되기를, 자신의 사업이 잘되기를, 회사가 잘 되기를,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자신의 건강과 가족이 건강하고 무탈하기를, 지금가지 하고 있는 일이 더 번창하기를 바라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새로 시작한 일이 성공하기를, 등등
사람마다 바라는 소망은 다르겠지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은 거의 동일하리라 생각한다.
어떤 분은 마음속으로 새 소망을 기원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어떤 분은 벽에 소망하는 바를 적어서 붙이고 지키겠다고 다짐하기도 하고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분도 있을 것이다.
어떤 분은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실천하겠다고 마음먹고 계획했던 대로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마음속으로 비는 것보다는 적어서 붙이는 것이, 적어서 붙이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실천하는 것이, 더 좋은 이루어짐을 가져올 것이다. 하지만 인생사란 꼭 그렇지만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는 음력의 명절문화가 익숙해져 있어서 음력설이 진짜 신년 같다. 양력설인 신정은 별로 마음과 몸에 크게 느낌은 없다.
나 자신도 마찬가지다.
어제의 해가 오늘의 해고 어제의 일에 오늘 일이 연장해갈 뿐이다.
그러나 새 달력을 걸고, 새로운 해를 시작하였으니 나라고 소망이야 없겠는가,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하기를, 하는 일이 좀 더 잘 되기를, 막연하더라도 좋지 못한 일은 끝이 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좋은 시나 글 한 편을 쓸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들을 구체적으로는 아닐지라도 막연하게나마 빌어본다.
올해는 갑오년(甲午年).
12 간지로 보면 말띠 해다.
말띠는 십이지성론(十二支星論)의 십이천성(十二天星)으로 보면 천복(天福)이다. 하늘에서 복을 주는 해다. 사주에 천복이 들면 복성이 평생 따르는 것이다. 올해 태어난 아이는 천복성의 사주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다.
올해 태어난 아이뿐 아니라 말해를 맞이하는 모든 분들 다 천복성이 드는 해를 맞는 것이다. 다 좋은 해가 되리라고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을 해본다.
이 좋은 해에 모든 분들의 소망이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이 다 잘되고 부자 되고 국가가 평온하여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소망도 함께 이루어질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