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선 블로그 #시 #주례 #kbs 황금연못

  • 홈
  • 태그
  • 방명록

2025/06/07 1

목련

목련 정하선흰 나비 한 떼어느 따뜻한 마음속에서 눈 내리는 겨울을 나고마른 나뭇가지 찾아와 품앗이 하여 종일토록 새싹을 심는가이미 잊혀진 먼 나라의 의식을 되찾아주려고혼을 불러들이는 군무를 추고 있는가 정하선시집(재회)월간문학출판부ai번역Magnolia Jeong Ha-seon A flock of white butterflies In the warmth of a kind heart, Enduring the snowy winter, Have they come to the barren branches, To toil and share, Planting new sprouts all day long? Or are they performing a group dance, Calling back..

시 2025.06.07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정하선 블로그 #시 #주례 #kbs 황금연못

  • 분류 전체보기 (2989) N
    • 시 (699) N

Tag

미끄러지고 말았던, 붙이네요. 꽃잎을. 꽃잎은 눈물을 머금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고 창에 붙어있네요. 떨어지지 않으려고 몸속에 감추었던 발톱 모두 꺼내어, 너와 나는 언제나 한 몸 정하선 우리가 언제 떨어져 있었던가 그대와 난 항상 한 몸이었는데 핏줄이 한 몸으로 흐르고 맥박이 함께 뛰고 숨소리 함께 들고 날고 언제나 한 벌 옷을 입고, 발톱을 세워 살며시 꽃잎을 손끝으로 쓸어내려 보네요, 발톱을 세워도, 비오는 유리창에 정하선 빗방울, 창에 철석, 담배 정하선 기쁠 때나 괴로울 때 나를 찾아주세요 언제든지 나는 기다릴 게요 당신이 원하면 키스키스키스 당신의 입술과 뜨거운 키스를 하며 내 몸을 불태울 게요 당신의 입술을 간, 열 수 없었던 창 미끄러지지 않으려 한사코 발톱을 세워 유리창을 붙잡고 주룩주룩 눈물 을 흘러내리네요, 옛날에 그랬든 것처럼 그대 마음 밖에서 서성대며 애써 그대 마음의 문설주 붙잡고 온 몸 가득 숨겨둔 발톱을 꺼내어,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6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