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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56조 정형시( 거울 . 그리움. 요오드액. 새. 우렁이.

정하선 2015. 3. 11. 08:01

  거울 3

           정하선

 

거울도

매일 같이

닦고 닦아야

내 얼굴 담아서 .

 

 

  그리움

 

종일을

비 오는 날

젖어 있구나,

비오리 한 마리.

 

 

    요오드 액

 

상처를

소독할 땐

우선 같은 색

같은 말이 묘약.

 

 

  새

 

새들은

지상에서

쉬기 위하여

하늘을 난다고 ?

 

 

   우렁이

 

이 몸이

부셔져도

기뻐할 게요

새끼를 위해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