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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외 4편
정하선
아무리
멀리 가도
되돌아 와서
죽고 싶은 고향 .
4월 들
물 고인
논고랑이
얼룩말 같다
엉덩이 살 오른.
비
하늘의
고전에서
캐낸 활자를
땅에 파종하네.
달
오래된
냉동 새우
고층 아파트
창문 열고 버린.
4월 산
연녹색
봉오리들
아이들 모여
쥐엄쥐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