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의 뒤쪽
정하선
미와 파사이
꽃잎 행간에
가슴앓이로 누워있는
한 가닥 소리를 찾아
반음계 더 내려가고 싶지만
보폭을 맞추어야 하는 나의 걸음
여백으로 뛰어넘기엔
코끝이 시린 한 계단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
어디선가 들려올 것 같은
여리고 가느다란 소리의 빛
맑은 빛살 한 가닥
귀를 열지 못한 채
아직은 귀문 밖에 서서
서성이는
율의 뒤쪽
정하선
미와 파사이
꽃잎 행간에
가슴앓이로 누워있는
한 가닥 소리를 찾아
반음계 더 내려가고 싶지만
보폭을 맞추어야 하는 나의 걸음
여백으로 뛰어넘기엔
코끝이 시린 한 계단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
어디선가 들려올 것 같은
여리고 가느다란 소리의 빛
맑은 빛살 한 가닥
귀를 열지 못한 채
아직은 귀문 밖에 서서
서성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