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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정하선 2016. 12. 28. 14:18

겨우살이

 

                   정하선

 

 

참나무꼭대기 거친 가지 하나

붙잡고 살아왔네

찬바람에 삼천마디뼈마디

들어내며 살아왔네

 

녹색으로 물들며 억지로 물들며

추우면 추울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