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불놀이
외 2편
정하선
돌려라 돌려
돌려라 돌려
씽씽 바람 일어
활활 불 살아나게
보름도 정월 대 보름
보름달 휘영청 밝아
우리들 꿈도 밝아
묶은 것 다 태우고
새 꿈 푸르게 자라도록
쌩쌩 바람 일어
활활 불 살아나도록
돌려라 돌려
돌려라 돌려
호수
물은
돌이 떨어져도 둥근 무늬를 만든다.
물은
빗방울이 떨어져도 둥근 무늬를 만든다.
물은
제비가 스쳐도 둥근 무늬를 만든다.
물은
물고기가 뛰어올라도 둥근 무늬를 만든다.
물은
물총새가 부리로 찔러도 둥근 무늬를 만든다.
물은,
장미
남자 친구 생겼나 봐
얼굴 빨개졌네.
엄마와 함께 그림에 색칠하며 읽는 동시집
정하선 글 그림 동시집 (무지개자장면 )에서
교보문고에서 구입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