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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 동동동. 금붕어. 튼튼한 다리.

정하선 2020. 9. 29. 21:38

동동동

             외2 편

                         정하선

 

 

마당에 쏟아지는 비

동 동 동 동 동

동 동 동 동

물방울

북소리

 

 

 

 

금붕어

 

 

 

붕어야, 붕어야

어항 속 금붕어야

그림을 그리자

장미꽃도 그리고

호박꽃도 그리고

 

 

붕어야, 붕어야

어항 속 금붕어야

그림을 그리자

아기 웃음도 그리고

엄마

웃음도 그리고

붕어야, 붕어야

어항 속 금붕어야

그림을 그리자

내 마음도 그리고

네 마음도 그리고.

 

 

 

튼튼한 다리

 

할아버지는

나쁜 사람

다리 아파

업어달라고 하면

저 만큼만 가면

업어줄게

저만큼 가서

업어달라고 조르면

또 저만큼 더 가면

업어줄게

 

 

집에 다 와서

우리 순이

잘 걸어 왔단다.

 

 

 

엄마와 함께 색칠하면서 읽는 동시집

정하선 글 그림 동시집 도깨비바늘 _구입처 인터넷 교보분고 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