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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콩콩. 꽃씨의 봄 . 아기 달팽이.

정하선 2020. 10. 5. 21:25

콩콩

                  외 2편

                                정하선

발꿈치 콩콩

꿈을 심는 어머니

꼬리를 콩콩

콩을 심는 콩새

 

 

 

 

꽃씨의 봄

 

 

 

꽃밭에 흙 고운체로 쳐놓고

가만가만 봉투에 꽃씨를 꺼낸다.

 

 

둥글둥글 꽃씨 속에서

새싹의 새파란 울음소리

으앙으앙 들리는 것 같아

 

반짝반짝 꽃씨 속에서

활짝 핀 꽃 입술 빨간 웃음

깔깔깔 들리는 것 같아

 

내 마음 속 기도 속에서

날개 접어 잠자던 호랑나비

훨훨 날아 나온다.

 

아기 달팽이

 

 

달팽이, 달팽이 아기 달팽이

꽃그늘 놀러 나온 아기 달팽이

엄마가 부르는가, 오른쪽 뿔 쫑긋

아빠가 부르는가, 왼쪽 뿔 쫑긋

잊고서 놀다가 양쪽 뿔 쫑긋

 

 

엄마와 함께 그림에 색칠하면서 읽는 동시집

정하선 글 그림 동시집 (도게비바늘)구입처 인터넷 교보문고 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