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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아름다움 모습만 볼 수 있는
정하선
우리
이 세상에서 만난 것은
전생에 인연 인가요
아니면
후세에 다시 만날
약속 인가요
약속이라면
그 때 다시 만나도
또 다시
다시 만나고 싶도록
이 세상 살아 살아
아름답게 살아
무지개 뜬 언덕에
그대 꽃으로나 서 있는 것처럼
오늘도
그대의 아름다운 모습만 볼 수 있는
눈을 나에게 주소서
정하선 시집 (그리움도 행복입니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