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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정하선 2021. 6. 27. 22:44

수박 1

 

                정하선

 

 

 

 

 

무심히 지나쳐 가셔버린 그대

한 번 쯤 두들겨보지도 않으시고

기다림에 내 가슴 빨갛게 익었는데

혀끝이 살살 녹도록

이 한 몸 다 바치리라

 

바래고 기다린 기나긴 세월

 

                   정하선시집 (그리움도 행복입니다 .예지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