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무지개 당신

정하선 2021. 6. 17. 19:33

무지개 당신

 

                       정하선

 

 

 

 

 

 

무지개다리 밟아

가는 당신

 

색동 길 걸어, 걸어

가는 당신

 

뒤돌아봄도 없이

옷자락 저어 가는 당신

 

 

동백꽃 따서 서로

꽃 궁둥이 빨던

 

달디 단 입맞춤

남겨두고, 남겨두고

 

 

                  정하선시집 (그리움도 행복입니다. 예지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