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을 편지 정하선지상에 나무들은 더 고운 옷으로단장을 합니다하늘은 더 맑은 옥색으로 물 들어갑니다나무들이 입은 저 고운 옷을 빌려다 고쳐 옷 지어 드릴까 하다가 하늘에 맑은 옥빛 물감을 빌려옵니다그 물감으로 편지를 씁니다, 정하선 시집(송림동 닭알탕) 시산맥/ 202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