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메모지 정하선세 끼니 밥상 위에 인내를 구워 놓고비린내 새지 않게 문 닫아 살아온 삶욕될 일 하지 않았다 꾹꾹 눌러, 쓴 기록거울 속 얼굴 보니 주근깨 검버섯들내 한 생 메모지다, 적힌 듯 적막하다지워도 지울 수 없는, 기름먹인 종이여. 정하선 시조집(갈모산방)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