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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1

댓잎 배

댓잎 배 정하선강둑에 앉아 아카시아 잎 따서 무심코 강물에 던지다옛날에서 흘러오는 배 한 척사공도 사랑도 만선의 꿈도 어디로 가고댓잎 배 한 척, 빈저 배도 어인 일인지 강둑에 뱃머리 대지 못하고그냥 흘러서 가네 정하선시집(재호)월간문학출판부ai 번역Bamboo Leaf Boat Jeong Ha-seon Sitting by the riverbank, plucking acacia leaves, absentmindedly tossing them into the stream, A lone boat drifts from the past. The boatman, love, and dreams of a full load—where have they gone? A single bamb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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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그랬든 것처럼 그대 마음 밖에서 서성대며 애써 그대 마음의 문설주 붙잡고 온 몸 가득 숨겨둔 발톱을 꺼내어, 발톱을 세워도, 담배 정하선 기쁠 때나 괴로울 때 나를 찾아주세요 언제든지 나는 기다릴 게요 당신이 원하면 키스키스키스 당신의 입술과 뜨거운 키스를 하며 내 몸을 불태울 게요 당신의 입술을 간, 붙이네요. 꽃잎을. 꽃잎은 눈물을 머금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고 창에 붙어있네요. 떨어지지 않으려고 몸속에 감추었던 발톱 모두 꺼내어, 발톱을 세워 살며시 꽃잎을 손끝으로 쓸어내려 보네요, 창에 철석, 비오는 유리창에 정하선 빗방울, 열 수 없었던 창 미끄러지지 않으려 한사코 발톱을 세워 유리창을 붙잡고 주룩주룩 눈물 을 흘러내리네요, 너와 나는 언제나 한 몸 정하선 우리가 언제 떨어져 있었던가 그대와 난 항상 한 몸이었는데 핏줄이 한 몸으로 흐르고 맥박이 함께 뛰고 숨소리 함께 들고 날고 언제나 한 벌 옷을 입고, 미끄러지고 말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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