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

정하선 2026. 1. 21. 07:38

문상

정하선




울 엄니 아흔 넘어 호상이라 하면서
딸 일곱 하나 같이 얼굴에 울음 없네
밤 깊어 딸 중에 한 딸 흐느끼며 우는데

해일에 요동치는 굽은 등 보자 하니
울음을 우는 것도 내 설움에 운다고
바다에 남편 묻었단 넷째 딸이 구석에서.


정하선 시조집(갈모산방)지혜 2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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