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알

정하선 2026. 1. 19. 07:34

메추리알

정하선



달걀에 비교하면 알 축에 못 끼어도
둥그런 껍질 까면 흰자에 노른자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손색없는 한 생명

왜 이리 많이 삶아 상 위에 올렸는가
먹기는 먹는다만 마음이 뒤뚱댄다.
차라리 달걀 하나를 삶아놓고 말 것을.

정하선 시조집(갈모산방) 지혜 202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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