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갈비탕
정하선
갈비탕 받아놓고 식기 전 먹어야지
씌워진 얇은 비닐 벗기려 애쓰는데
그릇에 착 달라붙어 벗겨지지 않는다
옆 사람, 가운데를 푹 찢어 젖혀놓고
따뜻이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조심히 벗기려 애쓰다 식어버린 내 사랑.
정하선 시조집(갈모산방) 지혜 202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