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정하선
욕지도 바닷가에 그물 깁던 갈매기
새우깡 먹고 살려 한강으로 다 가고
동백만 모여 앉아서 눈이 붉게 울어서
방풍잎 솟아날 적 돌아온 한 마리가
마루에 쌓아놓은 동화책 한 무더기
‘동화를 쓰실 건가요.’ 고개를 끄덕인다.
정하선 시조집(갈모산방)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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