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정하선
단단한 껍질 속에 피눈물 품어 안고
뻘밭을 못 떠나서 묵묵히 살아간다
가난의 멍에 속에도 속이 찰 날 믿으며
내 삶도 꼬막 되어 단단한 껍질 쓰고
짜거나 싱거워도 간 맞춰 살다 보면
웃음만 얼굴에 품고 살아가다 보면은.
정하선 시조집(갈모산방)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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